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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

죽향 2012. 4. 12. 20:41

동대사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금강삼매의 법향이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온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어머님에 손을 잡고 돌아볼적에 라고 시작되는
비내리는 고모령 령산에 찬란한 진리의 등불이 피어올랐다.

도심속의 심산계곡 고요한 야산 한가운데에 연분홍의 한송이 연꽃도
청아하게 피어올라있다.
어머니의 품속같은 따뜻한 마음에 쉼터로서 안식처로서 동대사라는 새로운 법화의 상서로운 연등이
진리의 향기를 나부끼고 있는 것이었다.

수성구중심도로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고모동이라는 곳에 35필지의
약 7,000여 평의 땅을 매입하여 동대사(東大寺)라는 새로운 수행도량을 만들어 장엄불사의 문을 열었
다.

이 도심속에 어찌 이러한 산자수명한 명승대지가 있었는지 그저 감탄과 감격이 솟아오를 뿐이었다.
약 2,000여명의 참석 선남선녀 모두가 하나같이 기쁜 마음을 금치못하는듯한 모습들이다.

이 동대사는 대성사의 김도산 주지스님에 의하여 이루어진 원력불사이다.
대구 대성사 주지로 부임한지가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탁월한 통찰력으로 어려운 여건속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대구지방에 또 하나의 천태일승묘법의 전당을 마련한 것인데

대성사 한곳을 가지고는 대구지방 포교에 많은 어려움이 있던 터인지라 금번 동대사의 신규불사는
대성사의 자랑이자 본종단의 자랑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것이다.

이곳 고모동은 옛 대중가요 비내리는 고모령에 땅으로서
주산인 큰 아들인 형봉에다가앞산인 우측에 어머니인 모봉 좌측엔 둘째 아들이 있는 제봉의 형곡으로

두 아들을 두고서 떠나가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애닮은 마음을 담고있는데

사랑하는 두아들을 두고 떠나가려다 자식이 그리워 어머니가 뒤를 돌아본다해서 고모령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소승이 볼때에도 한 마리의 나비가 살며시 날아내려와
청아한 연꽃에 앉는 듯한 형국의 대지인 것 같았다.

그러한 인연이 서린 명당지이기에 어머니의 품속과 같이 너무나 따뜻해
보이고 편안해 보였다.
또한 이곳에는 두 개의 연못이 있는데 이 연못이름이 옥내지(玉內地)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모르겠지

아마 연못속에 구슬이 숨어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다.

이 동대사 사찰부지를 매입하는데 있어서 많은 지주들을 상대했어야 했는데 그 중에서 끝까지
팔지않던
땅주인이 꿈에 집이 무너지는 꿈을 꾸고나서 계약을 하자고 하였다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주지스님의 덕높으신 원력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현재의 법당과 요사채만 수리해도 사찰로서 법회를 본다거나 수행도량으로서 아무손색이 없어보이고
앞으로 무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도량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어보였다.

본 종단에도 전국에 많은 말사들이 있고 좋은 명지에 사찰을 건립하였지만
이 동대사는 모처럼 본종단의 말사 확보 및 불사에 크나큰 감로의 청량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도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한 생각이 있어야하고 그만한 지형지세를 볼줄 알아야하고
능력이 있어야하고 운이 있어야 하기에 주지스님을 비롯한 대성사 불자들에게
그만한 운과 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는것이다.

복사꽃향기가 넘쳐흐르고 오색의 연등이 고모령 령산을 가득채운 동대사 불사현장에서
탁트인 동녘하늘을 바라보면서 다시한번 동대사의 개원 및 봉불식을 축하하며
김도산 주지스님과 대성사 간부들과 불자들에게
심심한 감사에 인사를 드리며 한량없는 자비지혜의 무량복전이 되길 기원을 했던 것이었다.

2008년 4월 15일 대성사에서 새로이 개원한 수성구 고모동 동대사 불사현장에서
개원 및 봉불식을 보고나서
사회부장 김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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