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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운사

죽향 2012. 4. 12. 20:43

삼운사

봉이산의 상서로운 기상이
삼운사 도량에 가득차 있는 가운데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의
천수경의 염불소리가 마음을 적시어 오고 있다

새봄을 맞이하여 눈부신 사시햇볕이
온 세상을 광할히 비치고
산하의 온대지도 깊은 잠에서 모두 깨어나
두 어깨에 기지개를 펴고 있으니

울려퍼지는 요령소리와 더불어
세상의 모든번뇌를 소멸시켜주고 있는 듯 하도다

멀리 바라다보이는 소양댐에는
웅장한 심장의 맥박이 뛰어 오르고 있고
바다같은 의암호는 인심좋고 살기좋은 호반의 도시
춘천을 꽃피우고 있으니

봉이산 정상봉엔 이십만춘천 시민들의
희망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도다

물 좋고 인심 좋은 춘천땅
그 누가 ‘호반의 도시’라고 하였던가

수많은 전설과 풍성한 인정을 간직하였기에
아름다운 꽃피는 섬,중도를 비롯하여
훌륭한 석학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박사동네를 비롯하여
머물며 살고 싶은 도시 춘천이 아니던가!

이와더불어 맑은 호수와 인정이 넘치는 춘천땅에
천태일승묘법의 진리로 피어나
신묘한 자비지혜를 꽃피우고 있는 삼운사 도량에는

화창한 3월21일 정기법회를 맞이하여
똑!똑!똑!똑! 깨침의 소리와
영롱한 모습의 카랑카랑한 주지스님의 법문소리가
삼운사 대웅보전을 우렁차게 울려퍼지고 있으니

타오르는 향불줄기와 더불어
야단법석에 영산회상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었다

수백명의 참석 선남선녀들의 모습마다에는
자비보시의 마음들이 종종 인연이 되어
지혜의 광명등이 되어 피어오르고 있으니

봉이산의 상서로운 정기와 더불어
찬란한 진리의 둥불도량이 되어
춘천시민과 함께 영원히 함께 하고 있는 것이었다

20만의 춘천시민과 이차인연공덕으로
오늘 법회에 참석한 600여명의 선남선녀 모두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의 진리대로

뜻하는 소구소원을 모두 성취하고
구경성불의 더 없는 인연을 맺길 바라는 마음을
몇자글로 적어보는 것이다

2008. 3.21 춘천삼운사 정기법회를 보고나서
김경천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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