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여래
6보살이
감응을 하시고 있는
도솔산 선운사의 모습은
도솔천 내원궁 연화장세계의
화현인 것 같다 맑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은 도솔산의 그 모습은
세속의 무진 번뇌를 모두 씻어 내려는 듯 청량하기 이를데가 없구나
1400여년의
세월을 지새운
고찰이기에 만세루의
아름드리 기둥은 모진 비바람에
풍상의 세월을 보냈기에 골이 트고 갈라지어
광솔의 뼈대만이 남아 있고 대웅전 뒤 군락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동백나무의 모습은 굳고 고운 대자비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듯 하구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은 뭇
사람들의 휴식의 공간으로서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고 있고 고요히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에는 피라미떼가 유유히 노닐고
피어 흐르는 향내음과 풍경소리 스님들의 염불소리는 일체중생의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만들어 주고 있도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우는 선운산이기에
검단선사가 세운 사찰로서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석가여래. 약사여래
노사나불의 다섯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다고
하며 지장보살
.관세음보살.문수보살.
보현보살 일광보살.월광보살
6분의 보살이 모셔진 사찰이기에
수많은 부도탑이 우뚝 솟아 선지식의 높은
자비지혜의 도풍덕화를 나타내어 주고 있도다
탱화가
아닌 벽화가
그려진 대웅전을 참배하면서
그려진 복주머니의 공덕이 선운사 도량을 찾는
모든 선남선녀들의 귀의처가 되어
무진인연을 맺고 맺어 모두가
다 구경성불 하기를
기원하면서
도솔산 선운사의
참배를 마치였던 것이다
광수사 주지 김경천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