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사슴 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배움생활------/내가 좋아하는 2008.09.16
진달래 꽃 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엮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엮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배움생활------/내가 좋아하는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