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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 골다공증

죽향 2016. 1. 30. 16:48

건강상식 골다공증

 

2차 골다공증은 내과질환·약물로 발생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노화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1차성 골다공증과 질환과 약물 등으로 발생하는 2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발생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은 1차성 골다공증에 속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면서 뼈조직도 감소돼 폐경기 여성들은 5~10년 내에 뼈가 급격하게 약해진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명백한 폐경기가 없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적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장에서 칼슘 흡수가 적어지고 뼈 자체의 생성 능력도 감소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뼈가 약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2차성 골다공증은 당뇨 등 내과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의해 골다공증이 발생되는 경우다. 부신 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 항경련제, 과량의 갑상선 호르몬, 항암제와 같은 약제, 당뇨,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의 내분비 질환과 류마티스 질환이 2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짠 음식 피하고 운동으로 골량 유지해 골다공증 예방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 위험이 2~10배 증가한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5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발행할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지속적인 후유증도 문제지만 골절과 연관된 사망률 증가가 심각한 문제가 된다.

골다공증은 세계보건기구 정의에 근거해 골밀도를 측정해 진단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70세 이상의 남자와 65세 이상의 여성에게 1년에 1회 이상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은 중단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운동으로 골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을 피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필요.

또한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끄러운 바닥을 다닐 때, 어두운 곳을 다닐 때 조심하고, 걷다가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전선과 카펫 등도 잘 정리한다.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해당 전문의와 상의해 다양한 약제나 주사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조흥만광주보훈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chm12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