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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팔고(人生八苦)
세상은 여덟가지의 고통이 존재하는'고해(苦海 : 고통의 바다)' 라고 합니다.
첫째는 생고(生苦)이니 태어남의 고통(苦痛) 이지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삶을 누리는 고통을 말하고 있어요.
둘째는 노고(老苦)이니 늙어감이 고통(苦痛) 이구요.
하루하루 육체적 정신적으로 변화하면서 늙어가고 있는것이지요.
세째는 병고(病苦)이니 몸 아픔이 고통(苦痛) 이지요.
갖가지의 병마와 싸워 이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지요.
네째는 사고(死苦)이니 죽어감이 고통(苦痛)이래요.
급기야는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며 죽음을 맞이 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고통을 인생사고(人生四苦)라 하지요.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이 네가지 고통만이 있는것이 아니고
또 다른 네가지 고통이 더 있다 하는데 이 여덞가지의 고통을 한데묶어
인생팔고(人生八苦)라 한다는군요.
다섯째는 애별리고(愛別離苦)이니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모든것과
헤어짐으로써
괴로운 고통(苦痛)을 말함인데 부모와 자식간의 이별,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등등 이지요.
여기서 사랑하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 하네요.
예를 들어 자신은 동내 반장이 좋은데 그것을
내놓아야 하는 경우,애별이고이지요.
자신이 애착하는 모든 것이 자기 자신과 멀어지는 상황이 되면
고통스러운 것이라 했어요.
인간은 애착심이 강하므로 애별이고를 후 사고(四苦)중 첫째에 둔것이래요.
여섯째는 원증회고(怨憎會苦)이니 자기가 싫어하는 것과
만나서 괴로운 고통(苦痛)을 말함 이래요.
원망스럽고 증오스런 사람을 만나는 고통인데
미운 사람과 함께 있거나 만나게 되면 괴로운 것이지요.
원증회고는 사람의 관계뿐 아니라 넓은 의미로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하는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하네요.
예를 들어 자기는 반장을 하기 싫은데 기어이 맡아야 하는
경우도 원증회 고라 하네요.
일곱째는 구부득고(求不得苦)이니 자기가 구하고자 하는데 얻어지지 않는데서
괴로운 고통(苦痛)을 말함이지요 대형아파트나 고급승용차를 사고 싶은데
얻지못하는 고통 예쁜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은데
마음을 얻지 못하는 고통구부득고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말함이지요.
예를 들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것
어떠한 시험에 응시 했는데 합격하지 못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모두 구부득고라 하네요.
여덟째는 오온성고(五蘊盛苦)이니 닦지않고 쾌락만을 쫓는 고통 등을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오온은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인데 몸과 마음 그 자체가
하나의 고통(苦痛)이 되는것을 말함 이지요.
갑자기 삶이 귀찮아질때 자신의 몸과 마음이 싫어지는 것이
바로 오온성고라 하네요.
오온이 치성해지는 현상은 모두 오온성고에 해당된다 하는군요.
그런데 이 여덟가지 고통중에서도 우리 인간을
가장 크게 괴롭히는 것이 오온성고(五蘊盛苦)라 하네요.
오온(五蘊)이란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으로 인간의
눈,귀,코,입,몸의 다섯 가지를 말함 이지요.
눈은 좋은것 아름다운것 이익되는 것만 보려함이구요.
귀는 좋은소리 자신에게 유익한 소리만 들으려 하지요.
코는 좋은냄새와 고은 향기만을 맡고 싶어 하구요.
입은 맛있는 음식 값비싼 것만 먹으려 하지요.
그리고 몸은 편하게만 있으려 하구요.
그래서 인간은 이 다섯가지의 성한것을 참는 고통이
오온성고(五蘊盛苦)라 하는데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네요.
인간에게는 냉철한 이성이 있어 의식적으로 자제한다고는 하지만
어쩌다 잠시 잠깐 자기 자신도 모르게 오온(五蘊)으로 향하게 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오온성고(五蘊盛苦)를 이겨 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라 하는군요.
이상의 여덟 가지 고통 이외에도 고(苦)의 범주는 상당히 넓다고 하지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에서부터 작게는 개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대단히 광범위한 것이지요.
옛 선인이 말하기를 인생은 삶 자체가 고통의 바다위를 걷는거라고 ...
그래서 러시아 시인 푸쉬킨이 이런 시를 읋펐는지도 몰라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힘겨운 날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가 슬프다 해도 모든 것은
순간적으로 지나가게 되고,
지나간 것은 훗날 그리워지리니 ....
인생살이 과정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팔고(八苦)는 왜 생길까요?
바로 ’욕심(慾心)’이 그 원인이요.세분하면, '욕심, 성냄, 어리석음' 때문이지요.
이를 '삼독심(三毒心: 세가지 독소적인 마음)'이라고 합니다.
삼독심은 왜 생길까요?
그것은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지 못하는'무명(無明)'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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