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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公無私

죽향 2013. 1. 11. 18:33

 

大公無私


요사이 새정부구성을 위한 인사가 시작되었는데

이래도  저래도 말이 너무 많은 것이 안타갑다

여기에 대공무사(大公無私)의 이야기가 있다

춘추시대 晉나라 국왕 평공(平公)은

대부 기황량 (祁黃羊) 에게 물었다.

"남양 현령이 결원인데 누가 합당하겠소?"

"해호가 합당 합니다"

"아니 해호는 그대의 원수가 아니오?"

"누가 현령에 합당한가고 물으셨지 누가 나의 원수인가를

물으신건 아니잖습니까?"

진나라 평공은 해호를 남양현령으로 임명했다.

이에 모두들 사람을 쓸줄 안다고 평공을 칭찬했다.

또 한번은 진 평공이 기황양에게 물었다,

"그대 생각에는 누가 아군의 통수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소?"

"기오(祁午)가 할 수 있습니다"

"기오는 그대의 아들이 아난가?"

"우리군의 통수를 누가 감당할 수 있느냐고 물으셨지 기오가

저의 아들인가를 물으신건 아니잖습니까?"

기황양의 대답은 간단했다.

진 평공은 기오를 군대의 통수로 명했는데 역시 이 임명은

대단히 적절하다고 모두들 절찬했다.

공자는 기황양은 인재를 추천하는데 덕과 재를 표준했으며

밖으로는 원수를 꺼리지 않고 안으로는 친척을 꺼리지 않았으니

실로 "公 만 생각하고 私는 잊었다"고 칭찬하며

"大公無私"라 했다

 
배 호- 추풍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