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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인생, 먼 산을 보라

죽향 2010. 10. 22. 23:48

40대가 되면 대부분 노안(老眼)을 경험한다. 노안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며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독서하거나 신문을 볼 때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교대로 주시할 경우 금세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노안의 원인은 말 그대로 나이 탓이다. 사람의 눈은 가까운 곳을 볼 때 거리를 조절하는 수정체가 모양체 근육의 작용으로 오므라들면서 초점을 맞추게 된다.그러나 40대 이후에 접어들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조절력이 그만큼 없어지는 것이다. 노안은 40세부터 50세까지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그 다음 60세까지는 좀 늦은 속도로 진행된다. 70세가 되면 조절력이 최저에 이르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노안은 흔히 원시와 혼동하기 쉽다.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노안과 원시는 원인부터 다르다. 원시는 선천적으로 잘못된 굴절현상이고,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현상이다. 두 가지 모두 돋보기로 교정하지만 원시는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 모두 돋보기(볼록렌즈)가 필요한 반면, 노안은 먼 거리는 안경의 도움 없이도 잘 볼 수 있다. 근시나 원시가 노안의 직접적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원시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노안이 비교적 일찍 생기고, 근시인 사람은 늦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



1. 책이나 신문을 보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2. 낮에 환한 곳에서는 책을 볼 수 있는데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책 보기가 힘들다. 특히 작은 글씨를 볼 수 없다.
3. 식당에 갔을 때 메뉴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4.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잘 보이는데, 좀 지나면 흐려지고 나중에는 책 읽기가 싫어진다.
5. 안경을 벗고 책을 보면 잘 보인다.
6. 바느질이나 뜨개질 등 세밀한 수작업을 하다 실수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7. 신문을 보다 갑자기 먼 곳을 보면 먼 곳의 물체에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먼 곳을 보다 갑자기 책을 보려면 처음 얼마 동안 초점이 맞지 않아 잘 안 보인다.
8. 책을 오래 읽다 보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이 호소하는 눈의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비문증이다. 일명 날파리증이라고 불리는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비문증은 대부분 연령 증가에 따른 유리체의 변화에 의해 생긴다. 유리체는 눈 속을 채우는 투명한 겔 같은 물질인데, 나이가 들수록 액체로 변하며, 시신경과 단단히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를 ‘후유리체 박리(posterior vitreous detachment)’라고 한다.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므로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분을 가리게 되어 환자 스스로 본인의 시야에 검은 점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비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과 관련한 비문증은 질병을 치료하면 좋아지지만 단순한 비문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이므로 특별한 치료가 없고 크게 좋아지지도 않는다. 비문증 자체가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눈앞에 뭔가 보인다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떠다니는 물체를 무시하고 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간혹 망막 이상 때문에 비문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증상을 느끼면 일단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이 오면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 방법은 돋보기 안경을 쓰는 것이다. 돋보기 안경은 나이가 들어 조절력이 점차 줄어들 때마다 도수를 점차 높여 주어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안경 대신 다초점 특수렌즈를 착용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노안수술이 있다. 노안수술은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시술하며, 그 효능이 입증되었다.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근시인 경우 ‘커스텀뷰 수술(홍채인식근시노안수술)’이 적당하다. 이 수술은 환자의 주시안인 근시는 모두 교정하고, 비주시안의 경우에는 근시를 부분적으로 남겨 양쪽 눈을 각각 원거리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든다. 즉 의도적으로 짝눈을 만드는 것이다. 커스텀뷰 노안교정시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람의 뇌는 자연적으로 양쪽 눈의 지각적 차이점에 적응하게 된다.

원시인 경우 원시노안레이저수술을 시술한다. 원시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는 시력이 좋다가 40대 초 반부터 노안이 빨리 진행돼 책을 읽기 어려워지고 멀리 보이던 시력도 급격히 나빠진다. 원시가 심할 경우 라식수술로 원시를 교정하기도 하지만, 근시교정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원시노안레이저수술은 동공의 중심부에 레이저를 쏘아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는 동시에 원거리 시력 교정을 위해 주변부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생긴 경우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레스토렌즈)’와 ‘조절가능형 인공수정체’가 널리 사용된다. 조절가능형 다초점 인공 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을 쓰지 않고도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불편 없이 볼 수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임상 성적에 의하면 80% 이상의 환자가 수술 후 안경을 전혀 쓰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노안 수술은 정밀한 안과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45세 전후에 누구나 경험하는 증상이다. 노안을 감지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른데, 개인별 건강 상태, 수정체 경도, 조절력, 굴절이상, 직업, 습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노안은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일단 노안이 찾아왔다고 생각되면 정밀검사를 받고 적당한 교정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평소 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의 피곤함과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숙면이다. 하루 종일 빛에 의해 피로해진 눈은 잠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백내장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라면, 녹내장은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대부분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에 문제가 발생한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시야가 잘 보이지 않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은 증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인 경우는 눈이 아프고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며 시력이 떨어져 잘 보이던 눈이 안 보인다. 심한 경우 체한 것처럼 속이 메스껍고 토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성녹내장은 병이 진행해 말기가 될 때까지 특별히 이상한 증상이 없다. 시력검사를 해도 말기까지 1.0을 유지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다. 녹내장 환자는 백내장보다 적지만 비교적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일본의 한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5% 정도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고 한다. 녹내장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특히 급성녹내장의 경우 40세가 넘은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유전적 영향이 큰 편이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녹내장에 대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고연령·고안압증·당뇨병·고혈압·근시·심혈관질환·편두통 등을 들 수 있다. 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안압하강제를 사용하는데, 녹내장이 만성질환이므로 평생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물 사용을 잘한다면 평생 실명하지 않고 시력과 시야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거나 일부 녹내장의 경우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하기도 한다.녹내장의 경우 안압에 의해 한번 손상된 시신경섬유는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면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40대 이후에는 반드시 안과전문의에게 녹내장 유무를 진찰받는 것이 좋다.


낮 동안에는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책 보는 시간, 글 쓰는 시간,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1시간에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는 조명에도 신경 써야 한다. 조명은 400~700룩스(LUX) 정도를 유지하되 광원은 왼쪽 위에서 비치도록 해서 그늘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인쇄 상태나 종이 질이 좋지 않은 책 등은 피하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 독서하는 것도 눈에 피로를 주므로 삼간다. 또 눈의 건조를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거려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눈이 침침하다고 무조건 돋보기를 쓰는 것도 좋지 않다. 눈의 조절력을 확인하지 않고 돋보기를 쓰면 수정체의 조절작용이 제한돼 노안이 빨리 올 수 있다. 돋보기를 사용할 때는 너무 편한 돋보기보다 본인 시력의 80% 정도만 볼 수 있게 약간 불편해야 눈에 힘을 주게 돼 조절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길거리표 돋보기 구입은 삼가고 의사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착용해야 한다.?


현대인들에게 컴퓨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모니터를 장시간 쳐다보면 눈을 깜빡이는 간격이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고 피로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 눈의 충혈·두통·심신의 피로로 이어진다. 따라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근거리 작업은 최소한 50cm 정도(자신의 손을 뻗쳐 닿는 거리 정도) 떨어져야 한다. 컴퓨터 작업시에는 1시간에 10분씩은 컴퓨터 사용을 중단하고 6m 이상의 먼 거리를 바라보면서 눈 조절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눈의 초점 구조도 카메라의 자동초점 시스템과 비슷해 원거리를 쳐다봄으로써 수정체와 기타 구조의 근육 수축을 실제로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는 상방 10도 정도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목에 가장 편하고 피로감을 적게 준다. 대부분의 사람이 하방 10~20도에 모니터를 두어 수시로 목이 경직되므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컴퓨터 작업시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고, 눈이 침침할 때는 세안을 하거나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평소 손을 잘 씻고 눈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에 손을 대는 습관을 가진 경우 결막을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눈 주변 조직에 심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충혈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각막에 상처를 주어 안과에서 오랫동안 진료받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급성출혈성결막염과 유행성각결막염 등이 유행할 때는 특별히 손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눈병은 손으로 눈을 만져 전염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눈병이 있는 경우 가려움 때문에 눈을 자주 비벼 눈병이 더욱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손세정제로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가급적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한 제1원칙이다.


눈이 나쁜 사람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이 불가피한데, 이 때도 올바른 사용법을 지켜야 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는 안경의 중심과 동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4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고 눈의 피로도 쉽게 느끼게 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맞출 때는 안과에서 자세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다. 특히 콘택트렌즈의 경우 안과에서 자신의 눈 상태를 파악하고 굴절검사를 한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이 하드렌즈인지 소프트렌즈인지 결정한 다음 적절한 도수의 렌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패션소품가게나 인터넷 등에서 불법제조한 미용렌즈를 구입해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안경테가 뒤틀림이 없는지 자주 확인하고, 안경점에서 수시로 광심(光心)과 눈동자의 중심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1년에 한 번쯤은 시력검사를 받아 눈이 편안하게 느끼는 도수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렌즈의 경우 직접 눈에 닿는 만큼 세균이 눈에 침투하기 쉬워 안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매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 혹은 잦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익상편이나 백내장, 망막질환 등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눈은 햇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발달한 신체기관이다. 낮 동안 태양광선을 통해 빛을 받아들인 눈은 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잠을 잘때는 조명이 없는 충분한 어둠이 필요하다. 수면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되는 것은 물론 눈의 흰자가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듯,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은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안과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좋았던 눈이 갑자기 동그란 동전 모양의 그림자가 가리면서 중심부분이 흐려 보이거나 사물이 작게 또는 휘어 보이고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중심성 망막증은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 항산화 물질 및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A는 눈의 피로와 건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A가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블루베리는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에서 오는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블루베리가 로돕신을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간의 안구 망막에는 시력에 관여하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가 있는데, 이 로돕신이 부족할 경우 시력저하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면서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

당근 당근은 비타민A의 전신인 카로틴이 풍부해 눈에 효과적이다. 평소 반찬을 만들 때 당근을 사용해도 좋지만 아침에 간편하게 당근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근주스를 만들 때는 레몬을 조금 넣으면 맛도 좋고, 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당근의 비타민C 파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준다. 그 외에 비타민A는 살구·토마토·고구마·해바라기·해산물·시금치·겨자잎·파슬리 등의 푸른 잎에 많이 있고, 비타민C는 감귤류·과일·딸기·양배추·피망·양파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눈에 해로운 다당류 눈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해로운 음식도 있다. 술·커피·담배·홍차·설탕 그리고 정제한 밀가루와 화학보존제를 첨가한 식품은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음식들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없기 때문에 눈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정제한 백설탕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정제 백설탕은 눈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칼슘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40대가 되면 대부분 노안(老眼)을 경험한다. 노안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나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며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독서하거나 신문을 볼 때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교대로 주시할 경우 금세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노안의 원인은 말 그대로 나이 탓이다. 사람의 눈은 가까운 곳을 볼 때 거리를 조절하는 수정체가 모양체 근육의 작용으로 오므라들면서 초점을 맞추게 된다.그러나 40대 이후에 접어들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조절력이 그만큼 없어지는 것이다. 노안은 40세부터 50세까지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그 다음 60세까지는 좀 늦은 속도로 진행된다. 70세가 되면 조절력이 최저에 이르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노안은 흔히 원시와 혼동하기 쉽다.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노안과 원시는 원인부터 다르다. 원시는 선천적으로 잘못된 굴절현상이고,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현상이다. 두 가지 모두 돋보기로 교정하지만 원시는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 모두 돋보기(볼록렌즈)가 필요한 반면, 노안은 먼 거리는 안경의 도움 없이도 잘 볼 수 있다. 근시나 원시가 노안의 직접적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원시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노안이 비교적 일찍 생기고, 근시인 사람은 늦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



1. 책이나 신문을 보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2. 낮에 환한 곳에서는 책을 볼 수 있는데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책 보기가 힘들다. 특히 작은 글씨를 볼 수 없다.
3. 식당에 갔을 때 메뉴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4.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잘 보이는데, 좀 지나면 흐려지고 나중에는 책 읽기가 싫어진다.
5. 안경을 벗고 책을 보면 잘 보인다.
6. 바느질이나 뜨개질 등 세밀한 수작업을 하다 실수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7. 신문을 보다 갑자기 먼 곳을 보면 먼 곳의 물체에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먼 곳을 보다 갑자기 책을 보려면 처음 얼마 동안 초점이 맞지 않아 잘 안 보인다.
8. 책을 오래 읽다 보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이 호소하는 눈의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비문증이다. 일명 날파리증이라고 불리는 비문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이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하는 특성을 지닌다.

비문증은 대부분 연령 증가에 따른 유리체의 변화에 의해 생긴다. 유리체는 눈 속을 채우는 투명한 겔 같은 물질인데, 나이가 들수록 액체로 변하며, 시신경과 단단히 붙어 있는 부분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를 ‘후유리체 박리(posterior vitreous detachment)’라고 한다. 이렇게 떨어진 부분은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므로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일부분을 가리게 되어 환자 스스로 본인의 시야에 검은 점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비문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과 관련한 비문증은 질병을 치료하면 좋아지지만 단순한 비문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이므로 특별한 치료가 없고 크게 좋아지지도 않는다. 비문증 자체가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눈앞에 뭔가 보인다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떠다니는 물체를 무시하고 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간혹 망막 이상 때문에 비문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증상을 느끼면 일단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이 오면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 방법은 돋보기 안경을 쓰는 것이다. 돋보기 안경은 나이가 들어 조절력이 점차 줄어들 때마다 도수를 점차 높여 주어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안경 대신 다초점 특수렌즈를 착용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노안수술이 있다. 노안수술은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시술하며, 그 효능이 입증되었다.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근시인 경우 ‘커스텀뷰 수술(홍채인식근시노안수술)’이 적당하다. 이 수술은 환자의 주시안인 근시는 모두 교정하고, 비주시안의 경우에는 근시를 부분적으로 남겨 양쪽 눈을 각각 원거리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도록 만든다. 즉 의도적으로 짝눈을 만드는 것이다. 커스텀뷰 노안교정시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람의 뇌는 자연적으로 양쪽 눈의 지각적 차이점에 적응하게 된다.

원시인 경우 원시노안레이저수술을 시술한다. 원시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는 시력이 좋다가 40대 초 반부터 노안이 빨리 진행돼 책을 읽기 어려워지고 멀리 보이던 시력도 급격히 나빠진다. 원시가 심할 경우 라식수술로 원시를 교정하기도 하지만, 근시교정술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원시노안레이저수술은 동공의 중심부에 레이저를 쏘아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는 동시에 원거리 시력 교정을 위해 주변부도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생긴 경우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레스토렌즈)’와 ‘조절가능형 인공수정체’가 널리 사용된다. 조절가능형 다초점 인공 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을 쓰지 않고도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불편 없이 볼 수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임상 성적에 의하면 80% 이상의 환자가 수술 후 안경을 전혀 쓰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노안 수술은 정밀한 안과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노안은 일반적으로 45세 전후에 누구나 경험하는 증상이다. 노안을 감지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른데, 개인별 건강 상태, 수정체 경도, 조절력, 굴절이상, 직업, 습관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노안은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일단 노안이 찾아왔다고 생각되면 정밀검사를 받고 적당한 교정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평소 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의 피곤함과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숙면이다. 하루 종일 빛에 의해 피로해진 눈은 잠자는 동안 휴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백내장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라면, 녹내장은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대부분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에 문제가 발생한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시야가 잘 보이지 않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은 증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인 경우는 눈이 아프고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며 시력이 떨어져 잘 보이던 눈이 안 보인다. 심한 경우 체한 것처럼 속이 메스껍고 토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성녹내장은 병이 진행해 말기가 될 때까지 특별히 이상한 증상이 없다. 시력검사를 해도 말기까지 1.0을 유지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다. 녹내장 환자는 백내장보다 적지만 비교적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일본의 한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5% 정도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고 한다. 녹내장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병이다. 특히 급성녹내장의 경우 40세가 넘은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유전적 영향이 큰 편이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녹내장에 대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고연령·고안압증·당뇨병·고혈압·근시·심혈관질환·편두통 등을 들 수 있다. 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약물치료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안압하강제를 사용하는데, 녹내장이 만성질환이므로 평생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물 사용을 잘한다면 평생 실명하지 않고 시력과 시야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거나 일부 녹내장의 경우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하기도 한다.녹내장의 경우 안압에 의해 한번 손상된 시신경섬유는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면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40대 이후에는 반드시 안과전문의에게 녹내장 유무를 진찰받는 것이 좋다.


낮 동안에는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책 보는 시간, 글 쓰는 시간,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1시간에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는 조명에도 신경 써야 한다. 조명은 400~700룩스(LUX) 정도를 유지하되 광원은 왼쪽 위에서 비치도록 해서 그늘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인쇄 상태나 종이 질이 좋지 않은 책 등은 피하고, 흔들리는 차 안에서 독서하는 것도 눈에 피로를 주므로 삼간다. 또 눈의 건조를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거려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눈이 침침하다고 무조건 돋보기를 쓰는 것도 좋지 않다. 눈의 조절력을 확인하지 않고 돋보기를 쓰면 수정체의 조절작용이 제한돼 노안이 빨리 올 수 있다. 돋보기를 사용할 때는 너무 편한 돋보기보다 본인 시력의 80% 정도만 볼 수 있게 약간 불편해야 눈에 힘을 주게 돼 조절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길거리표 돋보기 구입은 삼가고 의사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착용해야 한다.?


현대인들에게 컴퓨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지만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모니터를 장시간 쳐다보면 눈을 깜빡이는 간격이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고 피로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 눈의 충혈·두통·심신의 피로로 이어진다. 따라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근거리 작업은 최소한 50cm 정도(자신의 손을 뻗쳐 닿는 거리 정도) 떨어져야 한다. 컴퓨터 작업시에는 1시간에 10분씩은 컴퓨터 사용을 중단하고 6m 이상의 먼 거리를 바라보면서 눈 조절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눈의 초점 구조도 카메라의 자동초점 시스템과 비슷해 원거리를 쳐다봄으로써 수정체와 기타 구조의 근육 수축을 실제로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는 상방 10도 정도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목에 가장 편하고 피로감을 적게 준다. 대부분의 사람이 하방 10~20도에 모니터를 두어 수시로 목이 경직되므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컴퓨터 작업시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고, 눈이 침침할 때는 세안을 하거나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평소 손을 잘 씻고 눈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에 손을 대는 습관을 가진 경우 결막을 지나치게 자극하거나 눈 주변 조직에 심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충혈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각막에 상처를 주어 안과에서 오랫동안 진료받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급성출혈성결막염과 유행성각결막염 등이 유행할 때는 특별히 손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성 눈병은 손으로 눈을 만져 전염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눈병이 있는 경우 가려움 때문에 눈을 자주 비벼 눈병이 더욱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손세정제로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가급적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한 제1원칙이다.


눈이 나쁜 사람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이 불가피한데, 이 때도 올바른 사용법을 지켜야 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는 안경의 중심과 동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4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고 눈의 피로도 쉽게 느끼게 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맞출 때는 안과에서 자세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다. 특히 콘택트렌즈의 경우 안과에서 자신의 눈 상태를 파악하고 굴절검사를 한 후 자신에게 맞는 것이 하드렌즈인지 소프트렌즈인지 결정한 다음 적절한 도수의 렌즈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패션소품가게나 인터넷 등에서 불법제조한 미용렌즈를 구입해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안경테가 뒤틀림이 없는지 자주 확인하고, 안경점에서 수시로 광심(光心)과 눈동자의 중심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1년에 한 번쯤은 시력검사를 받아 눈이 편안하게 느끼는 도수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렌즈의 경우 직접 눈에 닿는 만큼 세균이 눈에 침투하기 쉬워 안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매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 혹은 잦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익상편이나 백내장, 망막질환 등 심각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눈은 햇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발달한 신체기관이다. 낮 동안 태양광선을 통해 빛을 받아들인 눈은 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7~8시간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잠을 잘때는 조명이 없는 충분한 어둠이 필요하다. 수면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되는 것은 물론 눈의 흰자가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듯,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은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안과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좋았던 눈이 갑자기 동그란 동전 모양의 그림자가 가리면서 중심부분이 흐려 보이거나 사물이 작게 또는 휘어 보이고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중심성 망막증은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 항산화 물질 및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A는 눈의 피로와 건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A가 부족하면 어두운 곳에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블루베리는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에서 오는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블루베리가 로돕신을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간의 안구 망막에는 시력에 관여하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가 있는데, 이 로돕신이 부족할 경우 시력저하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안토시아닌 색소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면서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

당근 당근은 비타민A의 전신인 카로틴이 풍부해 눈에 효과적이다. 평소 반찬을 만들 때 당근을 사용해도 좋지만 아침에 간편하게 당근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근주스를 만들 때는 레몬을 조금 넣으면 맛도 좋고, 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당근의 비타민C 파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준다. 그 외에 비타민A는 살구·토마토·고구마·해바라기·해산물·시금치·겨자잎·파슬리 등의 푸른 잎에 많이 있고, 비타민C는 감귤류·과일·딸기·양배추·피망·양파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눈에 해로운 다당류 눈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해로운 음식도 있다. 술·커피·담배·홍차·설탕 그리고 정제한 밀가루와 화학보존제를 첨가한 식품은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음식들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없기 때문에 눈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정제한 백설탕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정제 백설탕은 눈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칼슘을 갉아먹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