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돈황-고승 혜초의 발자취
돈황(敦煌, Dunhuang)은
실크로드의 보석같은 오아시스 도시.
실크로드를 지나다 누구나 쉬어가든 곳.
막고굴(莫高窟. magaos caves)이 발견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막고굴은
중국 3대 석굴 중의 하나.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자연문화유산.
불교문화의 진수 중의 으뜸을 볼 수 있는 곳.
막고굴은 돈황 시내에서 약 25km 떨어진
명사산(鳴沙山) 동쪽 절벽에
남북으로 약 1.8㎞에 걸쳐 조성된 석굴 군(群)으로,
사막(莫)의 높은 곳(高)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 최대의 불교예술의 보고로.
1984년 폐허에서 복구되어 735개 석굴 중
지금도 492개의 석굴이 보존, 공개되고 있다.
내부는 촬영금지 등 통제가 엄중하다.
4세기 중엽부터 13세기에 이르는 1000여 년 동안
조각가, 화사, 역경사, 석공, 도공, 칠공, 목공 등
그 분야에서 있어서 당대 제일의 거장들이
오랜 시간을 두고 이루어낸 걸작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첫 세계인(世界人)
신라 고승 혜초(慧超 : 704~787)스님의
인도여행기인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등
수많은 불경이 이곳 17호 굴에서 발견되어
국내외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는데
1908년 프랑스의 고고학자 페리오(Pelliot. P) 일행이
프랑스로 옮겨 갔고, 지금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다.
왕오천축국전은 혜초가 723부터 727년까지
4년 동안 인도와 중앙아시아 등 서역지방을 기행하고
작성한 문명탐험기로 8세기 후반 황마지에 쓰인 필사본
총 6,000여 자로 두루마리 형태로 되어 있다.
혜초는 19세 때 신라의 수도 경주를 출발해
뱃길로 중국 광주(廣州)를 거쳐 인도에 도착한 뒤, .
돌아올 때는 육로로 실크로드를 따라
당의 수도 장안까지 2만 km를 여행한 기록을 남긴 것이다.
왕오천축국전은 13세기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1324)의
‘동방견문록’ 등과 함께 세계 4대 여행기로 꼽힌다.
지금도 학술적 연구가 계속 중인 문화유산으로
민족적인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도 좋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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