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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때마다

죽향 2013. 10. 22. 23:15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더욱 확연해지는 사실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이다.

  

프랑스의 어느 시인이

한 말이 떠오른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으니까 

한 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라는...

   

누구나 알고 있고

나도 알고 있었던 것같았는데....

전혀 신경을 끄고 지내왔던 터라

이제사 내 가슴에

진한 충고로 다가온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너무 가볍게

마구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길로 가는 것이

과연 맞는지....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때 비로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상실감을 맛보고는

후회들을 하지 않는가....

 

그래서  인생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너무 신중한 나머지

비가 갠 맑은 하늘에

아롱진 무지개를 
바라볼 기회마저

포기해 버린다거나

 

한 모금의 물을 머금고

아침을 비상하는

가녀린 새 한 마리에게조차 한 점...

마음을 주지 못하는

그런 매마른 인생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