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 후망산의 풍도꿩의바람꽃>
촬영장소: 풍도(豊島) 후망산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속한 섬
촬영 Mode = 105mm MICRO Lens, A Mode에 F5.6(심도 얕게)
숲속의 봄을 알리는 풍도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
과의 여러 해 살이 풀로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3~4월경에
꽃이피고 열매는 수과인 다년생 초본식물로 약용되기도 하는데 꽃 크기를
보니 100원 짜리 동전만하고 가는 대궁의 흰 꽃이 피는데 대궁은
꿩 다리를 닮고 바람에 잘 흔들린다하여 붙여진 이름같다.
인천에서 풍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의 도착시간은 약 2시간을 잡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풍랑 때문에 3시간 걸릴 대도 있다고 한다. 2013년 3월 16일 풍도
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야생화를 찍는 가운데 풍도꿩의바람꽃도 찍었는데
작은 꽃이라 거기에 풍도바람꽃과 섞이어 있어 찾기가 어렵고 2011년 왔을
때는 돗자리 만 한 군락지를 발견했는데 금년은 못 봤다.
멀리만 쳐다보면 발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가까이에 좋은 소재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산에 오르면 남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싶은 마음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돌에 걸려 넘어지고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넘어져도 사람은 다쳐도 되지만 카메라가 부서지면 안된다고 어거지 소리로
핀잔도 먹었다. 풍도에는 2011년, 2012년 2013년 이렇게 연 3년을 왔었는데
올 때마다 여객선의 사정이 다르고, 일기도 다르고, 야생화의 꽃핀상태도
다르다. 다만 같은 마음은 좋은 소재를 발견하고 잘 찍어서
사진을 액자에 넣고 볼만한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 와서는
풍도제비꽃은 구경도 못하고, 내년에 다시 올 수 있는 건강을 자신 못하겠다.
다만 풍도의 야생화는 내년에도 잘 피어주기를 바랬다.
'♠사진방------ > 풍경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사한 봄꽃 (0) | 2013.04.10 |
---|---|
녹음이 우거진 풍경 (0) | 2013.04.09 |
아름다운 선인장 꽃 (0) | 2013.03.26 |
대둔산 경치 (0) | 2013.03.23 |
아름다운 풍경 그림 (0) | 201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