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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梁一夢

죽향 2013. 2. 6. 00:09

黃梁一夢

 

 

당나라 현종때 한단이라는 마을 주막집에 여몽이란

도사가 머물렀다.

노생이란

젊은이가 그를 찾아와 신세

타령을 했다

얘기를 마치자

노생은 깜박 졸기시작했다

그러자 여몽이

양쪽에 구멍이 뚫린 목침을 받쳐 주었다.

젊은이는

꿈속에서 그 목침 구멍안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큰 집이 있었다.

그 집에서 젊은 이는

지체높은 집안의 딸을 아내로 맞고

과거에도 합격하여 출세하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정승자리에 까지 올랐다.

그러나

그를 시기한 사람들의 모함을 받아 지방으로

좌천되었다.

그의 일생이

끝나가는 했으나 3년후에 다시 정승자리로

되돌아 온다.

다시는

불행이 없으려니 했으나 또다시 반역 혐의를

받고 체포된다.

노생은

잡혀 가면서 이렇게 탄식한다.

"누더기를 걸치고 살던 옛적이 생각난다

그때는 땅 몇마지기라도 그럭저럭 살 수 있었다.

그런걸 공연히 과욕을 부려 이 신세가 됐다"

결국 그는 감형되어

유배됐다가 다시 정계에 복귀한다

여기까지 꿈꾸다 깨어보니

잠들기 전에 불위에 올려놓았던 황량

(좁쌀 중에서도 메조를 뜻함)은

아직 끓지도 않고 있었다.

그러자 여몽이

"부귀 공명이란 모두 꿈처럼 덧없는 것이라네"

하고 타이른다.

이래서

황량일몽이란 말이 나왔다.

 

 

 

중국침중기(枕中記)에

나오는 이 고사를 일침황량(一枕黃梁) 이라고도 하는데

부귀의 무상함을 뜻하는 말로

환상적이고 허황된일을 비유하는 말이다.

뇌물죄로

법정에 선 전직 실세들의 모습을 보며

생각해 보는 고사다

 
나 훈아- 꿈속의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