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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표지석 제막식

죽향 2012. 8. 23. 19:11

  • 입력 : 2012.08.19 15:32

     

    19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대통령 명의의 '독도수호 표지석' 제막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11시 경북 울릉군 독도 동도 망양대에서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표지석 앞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로 ‘독도’, 뒷면엔

    ‘대한민국’, 옆면엔 ‘이천십이년 여름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대통령 이름으로 된 표지석이 독도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 건립된 독도수호 표지석. /연합뉴스
    표지석은 흑요석 재질에 높이 115㎝, 가로ㆍ세로 각각 30㎝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통령에게 건의해 제작했다.
    신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진출(서기 512년·지증왕 13년)
    1500주년을 기념하고, 강력한 영토 수호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건립됐다. 표지석은 독도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망양대 국기게양대 앞에 설치됐다.

    행사엔 이병석 국회부의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독도 주민 김성도씨도 참석했다. 맹형규 장관은 “독도
    에는 이사부길, 안용복길 등 대한민국 주소가 있다”며 “국민의 뜻이 담긴 독도 표지석은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복은 조선 숙종 때 일본 정부로 하여금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인정하도록 한 어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