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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황영조 선수의 비화

죽향 2012. 7. 27. 21:57

마라톤 황영조 선수의  비화

 

황영조를 키워준 감독이 있습니다.
바로 정봉수 감독입니다.


황영조를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그 사람이 대학관계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관계자가 입학을 못한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때 정봉수감독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정말 황영조를 입학 못시키겠다면 바꿉시다."


대학 담당자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바꾸다니 뭘 바꾸지요?"
그때 정봉수감독이 증명서를 하나 내밀었습니다.


"이건 내 딸의 이 대학 합격증입니다.

 내 딸의 합격을 취소해도 좋으니

황영조를 특기생으로 받아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황영조를 키웠고

황영조는 한국마라톤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매스컴에는 황영조는 있었지만

 정봉수감독은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일하고 열심히 일하는

이런 정봉수감독 같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유지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넷향기에서  최윤규 제공-